닫기

미래부, KT 2.1GHz 대역 LTE전환 허용할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808010003926

글자크기

닫기

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8. 08. 16:54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위한 3번째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전망이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가 요청한 2.1㎓ 대역의 용도 전환을 검토하기 위해 구성한 정책연구반은 해당 대역을 LTE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달 중 장관 보고를 거쳐 이달 말께 주파수 용도 전환을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001년 해당 주파수 대역을 배정받아 3G용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KT는 해당 대역을 LTE서비스로 바꿔 사용하기 위해 미래부에 용도 전환을 요청한 바 있다.

KT가 해당 대역을 LTE용으로 확보하면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고 300Mbps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1.8㎓(20㎒ 폭)과 900㎒(10㎒ 폭)를 2.1㎒과 묶을 계획이다.

KT가 최종적으로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게되면 이동통신사들은 LTE 속도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부의 최종 확정까지는 아직 고비가 남아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미래부의 이러한 결정에 ‘특혜’라며 강력히 반발할 여지가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로 경쟁사와의 조정 과정이 남아 있다”며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