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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생팀, ‘양파 소비 프로젝트’ 눈길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생팀, ‘양파 소비 프로젝트’ 눈길

기사승인 2014. 08. 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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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은 ‘사회적기업가MBA’ 학생팀이 양파 소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의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 2학년 박미현씨 등 4명이 팀을 이뤄 진행한다.

팀명은 ‘대풍년’으로 프로젝트는 전남도청의 도움을 받아 양파를 즙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을 농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0일 분량의 양파즙 한 박스(60봉)를 100명에게 팔면 1톤의 양파를 소비할 수 있고 1개 박스당 가격은 2만9000원으로 양파의 가격과 탕재비, 기타 소요 비용을 고려해 이윤 없이 책정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지난 2일 시작된 이들의 활동에 8일 오전 10시까지 후원자 161명이 참여했으며 목표액 290만원(100박스)의 두 배에 가까운 574만원 가량이 모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셜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10일까지 운영된다.

박미현씨는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물건을 사지 않고도 기부를 하는 등 호응에 힘입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 4일만에 목표액을 초과했다”며 “향후에도 농가 가계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종목을 바꾸면서 프로젝트를 이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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