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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가칭)은 9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야가 최근 합의한 특별법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주장한 유가족의 특별법과 다르다. 이 같은 유가족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선 수사권이 유족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왜 유가족대책위의 안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서둘러 타협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무력화한 특별검사제를 허용한 여야 간 합의를 파기하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이훈규(블랙딜), 정지영감독(부러진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감독(워낭소리), 허철감독(영화판), 박정범감독(무산일기, 산다), 이미연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고영재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대표(영화사 명필름), 강혜정대표(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화배우), 맹봉학(영화배우), 배장수이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안병호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PD(시네마 달) 등이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