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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고교생 대상 제2회 메디컬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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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14. 08. 10. 09:41

순천향대 메디컬캠프 해부학 골반뼈 설명 박대균 교수
박대균 순천향대 교수가 인체의 ‘골반뼈’의 구조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8~9일 의대 진학과 의료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의식 함양은 물론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메디컬 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프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충남, 충북, 대전시, 세종시 소재 고등학생 중 의료인을 목표하거나 의학에 관심있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체험학습 위주로 의과대학과 대학 천안병원, 입학사정관실이 공동으로 참여 연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의대 또는 간호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들로 순천향대 예비사회적기업 (사)순천향사람이 주관한 ‘고교생 메디컬캠프’에 참가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기초의학 강의가 주로 진행됐다. 인체 뼈와 소화기 계통(박대균 교수),공중보건의 역사와 중요성(장원기 교수), 심혈관계 질환의 생태마커 ‘혈압’(민영기 교수), 미생물 그 거대한 세계의 이해(김용식 교수) 등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론수업 뒤에는 현미경 관찰과 실습 기회도 주어졌다. 이어 대학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실, 핵의학과, 소화기병센터, MRI실, 수술실 등 병원내 각 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앞서 미래 의료진으로서의 소명 의식과 올바른 진로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대학병원 내과 박상흠 교수를 초청해 ‘미래 의료인의 조건과 자질’을 듣고 이 기간에 캠프의 각 조 의대 선배들의 멘토 활동도 눈에 띄었다.

예비 의대생들에게 평소에 궁금했던 ‘의대만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가 학생들을 위해 의대 본과 1학년 선배들의 현장 이야기인 ‘의대생 이야기’를 전하는 등 서포터즈와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둘째 날에는 기생충성 질환의 이해와 예방법(남해선 교수), 약의 오해와 진실(김형기 교수) 등 강의에 이어 의대생들의 실습장소인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를 둘러보고 3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교육도 받았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다는 김성호(남. 충남 한일고 1학년) 학생은 “생물학이나 해부학에 관심이 많은데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평소에도 의사가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생각하던 차에 박상흠 교수의 ‘의료인의 윤리적 소양’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의사로서의 자세나 각오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1박2일간에 걸친 메디컬캠프에 참여한 36명의 고교생들에게는 심폐소생술 3시간에 대한 이수증과 캠프 수료증이 각각 수여됐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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