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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11일 “서울 중구·종로구·영등포구 등은 입지여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고급 아파트 개발이 이어졌지만 택지고갈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난항으로 한동안 주택 공급이 주춤했다. 이들 지역에서 올 하반기 분양대전이 예고된다.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목적에 맞게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높은 땅값과 심각한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주거지로 개발되기 어려웠던 서울 도심은 2000년대 이후 고급 아파트촌으로 바뀌었다.
2001년 쌍용건설은 오피스 건립 일색이던 종로구에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대단지 ‘경희궁의 아침’을 공급했다.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계약 초기에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였다.
‘경희궁의 아침’ 분양 성공에 힘입어 사직 스페이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여의도 일대의 고급주상복합이 속속 지어졌다.
최근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용산’이 고급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균 1.82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에서 잇달아 공급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대림산업은 여의도권을 누릴 수 있는 1221가구 규모 아파트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공급한다.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중간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끼고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하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0월 ‘서울역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59~89㎡ 총 1341가구 규모다. 이 중 41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5호선 충정로역과 지하철 1호선·4호선·인천공항철도·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이 도보권에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단지 인근에 서울역리가, 삼성사이버빌리지아파트,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봉래초등학교가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상업시설 등이 지어지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11월 GS건설은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에 전용 25~129㎡, 총 2366가구로 구성되는 ‘경희궁 자이’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1077가구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서울시청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단지 주변에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등이 있으며 한양도성, 경희궁 등도 인근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