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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영화 ‘설계’(감독 박창진)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 영화로 인사드리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설계’에 대해 “여성들에게 큰 통쾌함을 줄 수 있는 영화다”며 “오랜만에 여자를 이위한 영화다. 많은 여성 관객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신은경은 영화 속 가족과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간 사채업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두운 세계로 던져 던지는 여인 세희 역을 맡아 강인한 카리스마와 매혹적인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창진 감독은 신은경이 맡은 세희 역에 대해 “사채는 남자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강남에서 사채업 유명하게 하는 분이 여성이더라”며 “세희는 남자들이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는 캐릭터로, 힘든 세상을 살고 있는 현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모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설계’는 모든 것을 잃은 뒤 냉혹한 사채업계의 대부로 거듭난 한 여인의 치밀한 복수극이다. 신은경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작으로, 오인혜, 이기영, 강지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8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