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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공급 물량은 전국 66개 단지, 총 3만2706가구 규모다. 이 중 재개발은 43곳 2만5650가구, 재건축은 23곳 7056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물량 총 6227가구에 비해 약 5배 높은 수준이며 2005년 이후 9년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가을에는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모두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도심 요지의 노후 주택지를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개발하는 만큼 우수한 생활여건을 누릴 수 있고 입주 후 프리미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시장 침체기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하반기에도 건설사간 치열한 분양 각축전이 기대된다. 실제, 지난 4월에 공급된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대구 도심 재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평균 7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 옥포’,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수요자몰이에 성공했다.
먼저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9월 재개발 사업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연동 일대는 부산 내 재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대연2구역에 짓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894가 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과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노선을 통해 해운대 등 부산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광안대교·황령터널도 가까워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서울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4-1일대에 ‘아크로타워 스퀘어’ 1221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지며,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 59~142㎡로 11가지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리는 직주근접환경이 강점이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이며 국회의사당역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대형병원인 한강성심병원도 인접해 있다. 특히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주요 3개 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순 서울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도 선보인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총 2회로 나눠 신규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1회차는 신반포1차 1~19동을, 2회차는 20~21동을 재건축한다. 지난해 공급된 1회차 물량과 합쳐 전체 1612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612가구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59~164㎡ 2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에서 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14일부터 9월 4일까지 4주간 JW매리어트 호텔 33층 엠버서더 스위트룸에서 VIP 홍보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뉴타운1구역 ‘경희궁 자이’를 분양한다. 총 2366가구 규모로 이 중 107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25~129㎡로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 도심권 역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광화문, 시청, 명동은 물론 남산, 인왕산 등과 가깝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이 중 101~139㎡의 대형평형은 총 39가구다.
강남역 삼성 사옥을 비롯해 강남역 일대의 업무지구를 끼고 있고,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강남·북과 판교, 용인을 잇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역세권이며,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한 테헤란로 업무지역, 서초 법원 및 검찰청 등의 강남중심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8월 창원시 가음동의 가음 주공아파트 1~3단지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9층, 총 15개 동, 전용59~117㎡, 총 1458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318가구다. 이 단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직선으로 660m 거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9만3300여명의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배후수효가 풍부하다. 남산초·중·고, 성주초, 대방초·중 등의 교육시설이 가까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부동산 시장이 호전된 양상을 보였고 LTV, DTI 등 규제완화로 인한 기대심리가 조성되면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진척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은 구도심적 성격을 지닌 입지를 지닌 경우가 많은 만큼 주변 정비사업이 활발하고, 개발 속도가 빠른 지역을 중심으로 골라야 신규 아파트에 대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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