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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컴,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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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4. 08. 16. 10:36

위창수 공동 36위…양용은·배상문 공동 47위 자리


히스 슬로컴(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슬로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CC(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친 슬로컴은 스콧 랭글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슬로컴은 이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이 대회 결과까지 더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까지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슬로컴의 순위는 158위로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슬로컴은 2009년 12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랭글리도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닉 와트니(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이 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 올라 선두를 한 타 차로 뒤쫓았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시카와 료(일본),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등과 공동 7위(8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36위(4언더파 136타)로 올라섰고,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은 공동 47위(3언더파 137타)에 머물렀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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