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직접 제작과 각본을 맡은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과 제작·각본·연출까지 도맡은 ‘루시’가 바로 그것.
한국 관객들에게 ‘레옹’과 ‘제5원소’를 통해 대중적으로 확고한 지지와 사랑을 동시에 얻은 뤽 베송 감독은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영화들을 끊임없이 선보여, 명실공히 최고의 액션 마스터로 손꼽히고 있다.
1983년에 장 르노와 함께 한 ‘마지막 전투’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비평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뤽 베송은 ‘니키타’, ‘그랑블루’, ‘레옹’ 등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과 감성적인 세계관, 깊이 있는 드라마, 새로운 캐릭터를 앞세워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뤽 베송은 파쿠르 액션을 전세계에 최초로 선보인 ‘13구역’과 격투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은 ‘테이큰’, 카체이싱 액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택시’ 시리즈 등을 연이어 연출 및 제작하여 액션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왔다. 뿐만 아니라 다이빙 선수이자 모델로 활동하던 제임스 스타뎀을 ‘트랜스포터’에 기용해 아크로바틱 액션의 아이콘으로 부상시켰으며, ‘테이큰’을 통해 정극 연기파 배우로 인식이 강했던 리암 니슨을 최고의 액션 배우 반열에 올려놓았다.
먼저 27일 개봉하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경찰도 군대도 잠입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최악의 시한 폭탄을 맨 몸으로 막아야 하는 잠입 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을 다룬 화끈한 액션 영화로, ‘13구역’을 할리우드 리부트 작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을 미국 디트로이트로 옮긴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48분 안에 핵폭탄을 해체해야만 하는 타임-리미티드(Time-Limitied) 설정을 통해 영화에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13구역’에서 주연을 맡았던 ‘파쿠르 액션의 창시자’ 데이빗 벨이 다시 한 번 출연해 더욱 원숙해진 파쿠르 액션을 선보이며, ‘분노의 질주’의 폴 워커가 새롭게 가세해 그의 전매특허인 카체이싱 액션으로 극강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또한 다혈질의 형사 폴 워커와 단순하지만 의리 넘치는 범죄자 데이빗 벨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는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9월 4일 개봉하는 ‘루시’는 오랜만에 뤽 베송이 직접 연출한 작품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절대 악’으로 통하는 미스터 장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몸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작품에서 뤽 베송은 두뇌와 육체를 100% 컨트롤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새로운 여전사 탄생을 예고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거친 액션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매 영화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액션 스타일과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뤽 베송의 두 작품은 새로운 액션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