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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THE 태티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소녀들의 진솔한 이야기

[첫방 어땠어?] ‘THE 태티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소녀들의 진솔한 이야기

기사승인 2014. 08.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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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태티서가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진솔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THE 태티서’에서는 무대 위에서는 접할 수 없는 태티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주변 지인들이 바라보는 태티서의 모습부터 태티서 멤버들이 직접 밝힌 자신들에 대한 생각, 평범한 20대 여자 친구들처럼 여행을 즐기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태티서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폭로로 시작됐다. 소녀시대 써니는 “태티서가 웃긴 멤버들이 아니다. 문제가 많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고, 슈퍼주니어 희철은 “서현은 나를 요괴 보듯 본다. 나도 그렇다. 정말 책만 읽는다”고 말했다.

이어 희철은 태연에 대해 “저와 태연이는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별명이 김기복 남매다”라며 “정말 성격이 XX 맞다. 다른 고급스러운 표현으론 말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태연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식이 없고 자기 사람을 챙길 줄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샤이니의 키 역시 “태연은 아줌마 같은 성격”이라며 “웃을 때 보면 ‘아하하’ 이렇게 웃는다”고 소탈한 태연의 실제 성격을 전했다. 이어 그는 “티파니와는 무대, 음악, 옷 얘기를 할 때 잘 통한다. 영감을 많이 주고 받는다”고 전했다.

태티서가 바라보는 태티서의 모습 또한 공개됐다. 티파니는 “태연이는 특이한 사람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친구”라며 “서현이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막내 같은 느낌이다. 한결 같아서 늘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태연은 티파니에 대해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행복한 기운을 많이 줘서 좋지만, 가끔은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따라가기 힘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서현은 태연에 대해 “알게 모르게 뒤에서 조금씩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태티서 멤버들, 그리고 태티서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밝히는 태티서에 대한 이야기는 팬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외국에서 일탈을 즐기며 가수로서의 화려한 삶을 내려놓고 평범한 20대로 돌아온 태티서의 모습 또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K-CON’ 공연을 위해 미국 LA를 찾은 태티서는 모든 스케줄이 끝난 후 오로지 자신들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그들은 오픈카를 탄 채 LA 거리를 달렸고,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서현은 “개방적인 곳에서 자유롭게 밥을 먹은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며 행복에 겨워했다.

식사를 마친 태티서는 쇼핑을 즐기고 테마파크까지 방문했다. 오랜만에 누리는 자유에 세 사람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가실 줄 몰랐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맛본 태티서는 이후 ‘행복’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태연은 “대중들 앞에 있을 뿐이지 사실 저희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민이 있는 건 똑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서현은 “나는 좀 슬픈 것 같다고 생각해도, 그것 때문에 행복을 더 감사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티파니가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되묻자, 태연은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오르락 내리락”이라고 답했다. 티파니는 다시 “그게 행복 아닌가 싶다”고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이처럼 태티서는 방송을 통해 인기 걸 그룹 멤버들은 남부러울 것 없이 화려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란 편견을 깼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태티서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탈이자 더없이 큰 행복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태티서는 특별하게만 느껴지는 국내 최고 걸 그룹 멤버들 역시 힘든 순간과 고민하는 순간이 있다는 점을 드러내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한편 ‘THE 태티서’는 ‘제시카 앤 크리스탈’에 이어 온스타일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리얼 스타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걸 그룹 멤버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소박한 소망 등을 이야기하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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