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9.1대책 효과 누리자…대형사 추석 이후 분양 ‘봇물’

9.1대책 효과 누리자…대형사 추석 이후 분양 ‘봇물’

기사승인 2014. 09. 02. 15: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총 4만2948가구 서울 강남·세종·부산에 집중…분양 경쟁 치열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 이후 새아파트 공급 준비에 한창이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 53곳에서 총 4만2948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치이며 2000년대 들어서도 최대 물량이다.

특히 삼성물산·대림산업과 같은 대형사들이 추석 연휴가 끝난 이달 중순 이후 서울 강남과 세종·부산 등지에 공급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건설사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강남 재건축, 삼성물산 대림산업 격돌

이달 서울 강남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이 지역 대표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를 선보인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분양 분은 83~139㎡ 49가구다. 삼성 사옥을 비롯해 강남역 일대의 업무지구를 끼고 있고,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북과 판교, 용인을 잇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깝고, 강남대로·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신반포1차 20·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213가구(59~164㎡)를 일반에 공급한다.

작년 말 분양된 1회차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5분 거리다. 또한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있고 반포대교·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부고속도로 반포IC 등도 진입이 쉽다.

◇ 세종 2-2구역, 대우·롯데 등 브랜드 아파트 6809가구

세종시에서도 이달 대형 건설사가 일제히 분양에 돌입한다. 그 동안 세종시는 중견 업체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대형 업체들의 분양 물량에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2 생활권 P3 구역에서는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공동으로 3171가구를 공급한다. 2-2 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0㎡로,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P1 구역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이 총 1944가구를 분양하고, P2 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총 1694가구를 공급한다.

◇ 부산, 롯데·대림·대우…대단지로 청약 성공 이어간다

최근 분양된 단지 대부분이 청약 마감을 기록해 지방 분양시장 호황을 주도했던 부산에서도 이달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3149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전용면적 59~121㎡)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총 3149가구 중 18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외에 대림산업은 사하구 구평동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 1068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 959가구(일반분양 5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1대책’ 발표로 인기지역, 인기단지에 대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석 이후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