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동탄2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 주요 분양단지 어디?

내년 수도권 1순위 자격자 급증…"연내 분양 물량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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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조감도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대규모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확정돼 추진 중인 위례·동탄2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지난 2~3년 간 주택경기 침체속에서도 꾸준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으로 향후 분양단지들은 이번 대책에 따라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이달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8~19층 11개동,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 규모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신설 예정인 지하철8호선 우남역과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개방감이 뛰어나고, 북쪽으로는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12월 분양한다. 전용 84㎡ 630가구 규모이며, 중심상업시설과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 가깝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1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지상 18층 총 252가구 규모로 전용 84~114㎡로 구성된다.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다. 센트럴파크와 접하고 있어 조망이 가능하고, KTX 동탄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깝다.

오는 12월에는 A6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908가구를 공급한다.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전세수요자 및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하 2~지상 25층 전용 64~84㎡ 규모다.

대우건설이 11월 중 A1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도 눈길을 끈다. 전용 74~84㎡, 837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단지 전면에 자연하천, 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비롯해 올해 분양된 3개 사업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위례신도시 내 분양권은 올 6월 전매제한이 풀린 후 평균 5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위례는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경기도 성남시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암·감이동 일원 677만㎡에 4만2300여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

동탄2신도시 역시 지난 3월 분양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평균 5.3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 공급한 동탄2신도시 A39블록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827가구)’도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동탄2는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반송동·동탄면 금곡리·목리·방교리·산철리·송리·신리·영천리·오산리·장지리·중리·청계리 일원 2401㎡ 면적에 11만5300여가구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수도권 2기 신도시 사업 중 하나다.

위례와 동탄2 외에도 저렴한 가격과 GTX 등의 교통 호재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끌만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강주택은 10월 의정부 민락2지구 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 26층, 8개동 총 716가구 규모로 전용 60~84㎡로 구성된다. 민락천 주변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하남미사지구에서는 GS건설이 9월 A21블록에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132㎡, 1222가구를 분양한다. LH는 하남 미사 강변도시 A8블록에 전용 51∼84㎡ 1389가구를 같은 달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2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2017년부터는 청약 가점제가 지자체 자율로 전환됨에 따라 1순위 청약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자들이라면 연내 분양이 예정된 알짜 단지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