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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담 뺑덕’ 정우성, “촬영 끝나면 감독과 모텔서 야동봤다”

[인터뷰]‘마담 뺑덕’ 정우성, “촬영 끝나면 감독과 모텔서 야동봤다”

기사승인 2014. 09.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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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우성 '여성팬 가슴 뛰게하는 꽃외모'(마담 뺑덕)
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 =배우 정우성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아시아투데이와 가진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영화사 동물의 왕국)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 뺑덕’에서 노출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노출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장면이 담고 있는 감정 라인이 좋았다. 관객들이 베드신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보지 않게끔 장면 안으로 들어오게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에 몰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상대배우 이솜은 여자로서 힘들고 심란했을 것이다”며 “이솜과 촬영장 밖에 나가 손잡고 걸으면서 ‘괜찮다’며 다독이기도 했다. 몸을 사리면 그때부터 베드신을 보여주는 것이고, 몸을 사리지 않으면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니 더 치열하게 과감하게 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주에서 세트촬영을 해 모텔에서 생활을 했다. 모텔에서는 야동(야한 동영상)을 많이 틀어주지 않나. 촬영 끝나고 들어오면 감독과 야동을 봤다. 해외 야동은 연출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다. 감독이 ‘우리는 저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아내야한다’고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출이 처음은 아니다. ‘모텔선인장’에서도 노출이 있었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시도를 할 때 내 기량이 부족해서 캐릭터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이 없었다. 이제는 경험이 습득되면서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투영시킬 수 있게 됐다. 타당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된것 같다”고 전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 정우성은 극중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치명적 매력의 대학교수 심학규 역을 맡았다.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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