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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해전술에 먹을것을 빼앗겼다”...홍콩·대만·티베트, 연이은 ‘반중’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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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해전술에 먹을것을 빼앗겼다”...홍콩·대만·티베트, 연이은 ‘반중’ 이유는?

추정남 기자 | 기사승인 2014. 09.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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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해전술’에 우리 먹을 것을 빼앗겼다”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들과 그들의 간섭에 ‘과실’을 빼앗겼다는 박탈감이 홍콩과 대만 젊은이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는 29일(현지시간) “홍콩 사람들은 중국 사람보다 잘 살고 더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생활이 쪼들려 가는데다 중국의 간섭까지 받게되자 불안감이 폭발한 것”이라고 홍콩 사태를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시위를 주도한 대학생들은 홍콩으로 몰려든 중국인들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높아진 물가에 허덕이는 삶을 산다”며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긴 박탈감이 시위의 원천”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인들에게 박탈감을 가진 사람들은 홍콩인들 뿐이 아니다.

대만에서도 지난 4월부터 대학생들이 ‘해바라기’를 들고나와 중국과의 서비스협정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값싼 중국인 노동력이 유입돼 일자리를 잃어버린 젊은이들인데 투자이민으로 가까운 미래에 중국인의 타이완 영구거주가 가능해지면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을 밀어내는 격’이 될까 두려움에 차있다.

해바라기 운동이 격해지던 6월 타이베이에서 만난 대만의 한 젊은이는 “최고의 명문대인 대만대학을 나와도 한달에 80만원 받는 일자리를 얻으면 감지덕지 한다”며 “내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치열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왔는지 나라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일자리뿐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대만이 중국에 넘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다.

대만 대표신문인 자유시보가 중국에 넘어가 출판의 자유가 교묘하게 흔들리고 있는데다 이런 협정들이 대만인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밀실에서 자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두려움과 고통을 가진 대만과 홍콩 젊은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면 중국과의 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 해바라기 운동 당시에도 홍콩 시민들은 제일 먼저 나서서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홍콩 시위에도 대만에 있는 인권운동가 왕단과 우얼카이시가 주도해 지지여론을 모으고 있다.

해바라이 운동을 주도했던 천웨이팅도 “대만은 중국과의 모든 경제, 정치적 대화를 끊고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과 홍콩 뿐 아니라 또 다른 소수민족인 티베트 인들도 중국이 자신들의 자원을 무차별로 사용한 것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

중국은 본토와 티베트를 연결하는 징짱철도를 2020년까지 인도와 네팔부근 국경까지 연장할 계획인데 티베트 인들은 이 철도를 통해 티베트의 자원이 중국과 외국으로 나간다고 우려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비밀리에 티베트 고원에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하수를 채취할 수 있는 곳을 2000여곳이나 발굴해 외국에 물을 수출하고 있다. 또 600만이 사는 티베트 땅에 2500만명의 한족을 이주시켜 한족화 할 방침이다.

외신들은 “먹을 자원과 땅, 문화를 잃어버릴 위기에 있는 티베트인들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존재”라고 이들을 묘사했다.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든 창은 홍콩과 대만, 티베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종합해 “중국에게 지금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금 시위를 제어하지 못하면 굶주린 소수민족들이 도미노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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