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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국방 차관보 다음주 방한…‘SCM·2+2’ 조율

미국 국무·국방 차관보 다음주 방한…‘SCM·2+2’ 조율

기사승인 2014. 10. 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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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안보협의회 및 외교 국방장관 연석회의 의제 사전 조율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내주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한다고 시어 차관보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어 차관보는 이날 저녁 워싱턴DC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이번 주말 동맹 간 우의를 다지러 한국에 가게 돼 매우 설렌다”며 방한 일정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두 차관보가 4일 서울에 도착해 5∼7일 사흘간 우리 국방부 및 외교부 당국자들과 회동해 현안을 논의하고 나서 도쿄로 건너가 7∼9일 일본 방위성 및 외무성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취임한 시어 차관보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처음 예방하는 성격이지만, 러셀 국무부 차관보와 동행한다는 점에서 이달 중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SCM(한미안보협의회)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 의제 등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이번 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과 시기에 대해 최종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이 지난 4월 25일 정상회담에서 하반기 개최하기로 합의한 외교 및 국방장관 협의체인 2+2 회의를 SCM과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두 차관보는 일본에서는 유사시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 분담을 규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내주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요지를 담은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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