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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와 손잡고 결승선에 나란히” 용인시, 감동운동회 학생 표창

“꼴찌와 손잡고 결승선에 나란히” 용인시, 감동운동회 학생 표창

기사승인 2014. 10. 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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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양지면 제일초등학교 학생 선행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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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무형성증으로 몸이 불편한 김기국 군을 친구 4명이 손을 잡고 뛰어 해맑게 결승선에 나란히 들어와 ‘다함께 1등’이라는 감동레이스를 펼친 주역들의 모습. / 사진=배문태 기자
9월 22일 용인시 양지면 제일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어른도 하기 어려운 일을 아이들이 한 감동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 네티즌을 감동시켰다. 운동회 사진 속 아이들은 꼴찌와 함께 결승선에 나란히 들어왔다.

초등학교부터 선두를 차지해야 하는 각박한 입시교육의 현실 속에서 친구를 배려하는 이들의 마음은 되레 어른에게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오후 2시30분 시장실에서 감동의 주인공들에게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인공은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인 심윤섭, 양세찬, 오승찬, 이재홍, 김기국 군과 정희옥 담임선생이다.

이들은 연골무형성증으로 몸이 불편한 김기국군과 함께 결승선에 나란히 들어와 ‘다함께 1등’이라는 감동레이스를 펼쳤다.

정 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메시지를 전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아픈 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준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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