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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진구·이기애 의원 5분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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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14. 10. 15. 09:09

김진구 이기애
5분발언을 하고 있는 김진구, 이기애 의원
충남 아산시의회가 지난 14일 제175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제1차 본회에서 김진구 의원과 이기애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과 ‘종이 서류 없는 전자 회의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아산시에 친환경적으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주거지와 떨어진 곳에 차단 방역이 용이한 유휴지 등을 활용해 축산 농가의 단지화를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하면 시민들이 가축 배설물로부터 나오는 악취에서 해방되어 민원문제가 해소될 수 있으며, 축산폐수가 한곳으로 집중되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보다 깨끗한 아산시를 조성할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발생되는 AI, 구제역 등의 급성 전염병은 확산도 빨라 늘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차단방역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축산단지를 조성한다면 한 구역에서만 차단 방역에 힘쓰면 된다는 이점이 있어 차단 방역에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축산단지 조성으로 시민들을 비롯한 타 지역민들에게 축산단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산시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애 의원은 본 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기록 또는 회의록, 집행부의 감사자료 등을 대체할 종이 서류 없는 전자 회의 도입과 관련해 paperless를 제안했다.

이기애 의원은 “7대의원으로 입성하면서 의원님들이 방대한 회의록과 자료를 폐기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매년 아산시의회에서 발행하는 회의록만 약 60부, 금액으로는 약 6000만 원 정도가 소요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 본청과 사업소, 업무보고 자료, 행정사무감사자료, 상정의안 등 정기적인 자료 외에도 의원님들이 요구하시거나 참고자료로 집행부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면서 “의회와 의원님들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에도 이렇게 많은 양의 책자나 자료들을 쌓아둘 여유공간은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이며, 자료의 부피나 크기도 만만치 않아 필요할 때 자료를 찾아서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류 제출 전자화가 실현되면 상당한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이외에도 의정활동 정보의 신속한 시민 서비스, 자료의 공동 활용, 행정 효율 증진, 장기간 문서 창고의 효율적 보관 등의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며, 국가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초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께 제안을 드리고 싶다. 우선 의회국부터 전자화를 시작하고 본청과 사업소, 의회가 필요한 자료등 종이서류 없는 전자화 방안에 대한 용역조사를 실시해 보다 발전 지향적인 행정적 효율증진을 기대한다”면서 “종이 생산을 위한 목재 자급률이 6%밖에 지나지 않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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