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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홍승직 교수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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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14. 10. 15. 13:53

순천향대 보도자료(홍승직 교수 북콘서트) 1
지난 14일 순천향대 향설기념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가을 북콘서트에서 홍승직(왼쪽) 교수가 콘서트 진행을 맡은 학생들과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인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가 천고마비의 계절에 대학가에서 북콘서트의 화두가 됐다.

15일 순천향대(총장 서교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대학내 향설도서관 동아홀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어중문학과 홍승직 교수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기의 한 구절인 ‘이렇게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이 길’을 주제로 홍승직 교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인 ‘사기’를 중심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 교수는 ‘사기’를 소개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중국의 문화를 읽을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사기 안에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인물 유형이 담겨 있어 사람을 이해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우리 인생은 반드시 성공과 실패, 승과 패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는 소중한 삶”이라며 “사기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중국을 아는 첫 번째 코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곽민재(신문방송학과, 09학번, 25) 학생은 “사기를 비롯한 동양고전에 대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북콘서트를 계기로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삼국지 못지않은 방대한 역사서인 ‘사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매학기 총 2회에 걸쳐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4일에는 김정식 법과학대학원 교수가 ‘누가 리더일까?’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연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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