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대 건강식품 히카마 재배 성공 “ 변비 및 다이어트에 좋아”

 전남 담양군이 히카마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2일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기능성 작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히카마' 재배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험과 평야지, 산간지 등 4곳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012년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히카마는 얌빈 또는 멕시코감자라고도 불리며 당뇨와 고혈압, 대장암, 피부미용, 변비 및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히카마의 식용부분인 뿌리는 생식과 샐러드, 카레, 튀김, 깍두기 및 소고기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소비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재식거리, 적심 및 거름 주어 가꾸기 등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검토 후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히카마는 마, 무, 배 등이 어우러진 맛의 뿌리채소로 비식용인 콩꼬투리에는 살충 성분인 로테논이 함유돼 해충 피해가 거의 없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며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담양에서 재배하기 좋은 품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히카마는 4월 중순 육묘에 이어 5월 하순 정식이 이뤄지며 10월 중ㆍ하순에 수확한다.

한편 히카마 재배 성공에 누리꾼들은 "히카마, 변비에 좋다니!" "히카마 처음 들어" "히카마, 세계 20대 건강식품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