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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불사르며 관객과 하나 되는 감동적인 콘서트 스타일로 잘 알려진 류정필은 지난 3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국내 성악가가 한 해에 국내 대표 대형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나 오르페오 국제아카데미와 스페인 리세우 음악원 대학원 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그는 이탈리아 그로세토 심포니, 스페인 갈리시아 심포니, 일본 히로시마 필하모니,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한 그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맥베드’ ‘라보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카르멘’ 등의 주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 성악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체코, 미국 등 해외에서도 콘서트 독창자와 오페라 주역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그는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스페인가곡, 뮤지컬, 영화음악, 탱고, 민요 등 다양한 영역을 커버해내는 ‘팔색조 테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이 빛나건만’과 ‘그라나다’, 그리고 그의 주 특기라 할 수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가곡을 비롯해 김추자의 ‘무인도’, 이선희의 ‘인연’ 등 우리 가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하프계의 신동’으로 불리는 윤수민과 팝페라 가수 한가영이 함께 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박상현이 지휘봉을 잡는다.
1만~9만원. (02)440-0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