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11월의 현충 인물로 고 서병길 소방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 소방관은 1973년 9월 1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30여년 간 1만9500여 차례에 걸쳐 각종 화재·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특히 화재현장에 나가 1000여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거나 대피시켰다. 그러던 서 소방관은 2006년 11월 14일 부산 금정구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다 건물 2차 붕괴로 매몰돼 순직했다. 서 소방관은 현재 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묘역 63호에 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