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장·차관에 이어 고위공무원 2213명 전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안전행정부는 부처별로 서명 실적을 평가한다며 압박하고 있다는데, 이 무슨 치졸한 짓인가"라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이게 무슨 새마을 운동이냐? 공무원 보고는 집단 행동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건 집단행동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일이지 이처럼 강제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며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기들 돈 깎는 데 동의하라고 윽박지르는 건 독재 정권에서나 가능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지 서명운동 비판에 네티즌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지 서명운동? 가지가지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지 서명운동, 점점 국민들 살기가 힘들어지네", "공무원연금 개혁안 지지 서명운동?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의 희망 무참히 짓밟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