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입동맞이 연탄나눔 봉사

영등포구 쪽방촌 155세대, 은평구 재난위기가정 15세대에 연탄 18,000장 직접 배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8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과 함께 영등포구 쪽방촌의 155세대를 찾아 연탄 15,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연탄 나눔 활동은 입동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진행됐으며, 희망브리지 봉사단과 옥션 직원‧고객봉사단 등 15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또 희망브리지봉사단 직장인 봉사팀 42명은 은평구 재난위기가정 15세대를 찾아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 배달에 사용된 20개의 지게는 인테리어 사업자 김종길씨가 무료로 만들어 기증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에서 각각 진행된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다.

희망브리지 구호사업팀 이광재 대리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추후 월동용품 지원 등 겨울철 재난위기가정 지원에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 3월부터 수원, 용인, 춘천 등 재난 위험에 노출돼있는 재난위기가정 100세대를 선정해 강원대, 인하대 등 5개 대학교 봉사자들과 함께 월 1회 수혜 세대를 방문해 형편을 살피고, 필요 물품을 전달하는 ‘재난위기가정 지속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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