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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얼굴마담 ‘아티브북 9’ 5개월 써보니

삼성 노트북 얼굴마담 ‘아티브북 9’ 5개월 써보니

기사승인 2014. 11.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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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성·LCD '발군'…키보드는 아쉬움

‘아티브북 9’은 삼성전자 노트북 라인의 얼굴마담이다. 애플이 맥북 에어 대항마로 만든 모델이기도 하다. 


아티브북 9은 크게 13인치와 15인이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 모두 1kg 초반대의 무게로 이동성을 극대화 했다. 인텔 코어 i7·i5·i3 프로세서를 탑재한 여러 모델이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 가운데 풀HD(1920×1080) 13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모델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인치 아티브북 9의 최대 장점는 역시 휴대성이다. 본체 무게가 1.13kg에 불과하다. 이전에 사용하던 소니 바이오 S시리즈(1.61kg)를 배낭에 넣고 다닐 때 보다 벽돌 한 장을 덜어낸 느낌이다.


이 녀석의 또 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는 LCD다. 광시야각 풀HD LCD를 달아 화사한 화면을 왜곡 없이 뿌려준다. 출판·인쇄업계 등에서 쓰는 전문가용 모니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진을 보거나 동영상을 재생할 때 불만을 찾기 어렵다.


아티브북 9은 엣지형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달고 있다. 태생의 한계 때문에 검은 화면을 띄우면 테두리 부문에 빛샘이 존재한다. 그러나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일반 작업 환경에서는 빛샘을 감지하기 어렵다.


만듦새도 수준급이다. 두께 1.3cm로 노트북 중에 얇은 편에 속하지만 불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유격을 찾기도 쉽지 않다. 배터리도 성능도 넉넉한 편이다. 전원 공급없이 6~7시간 웹서핑과 문서 작업 등이 가능하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도 만족감을 높이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부팅도 10초 안팎이면 끝난다.


소음도 신경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다. 저소음 모드로 설정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는 팬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업데이트 상황에서는 팬이 열을 토해내지만 보통은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아티브북9의 단점을 꼽으라면 키보드다. 최근 노트북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키보드의 스트로크도 함께 줄었다. 아티브북9도 마찬가지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타이핑 시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키보드가 쉽게 번들거리는 것도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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