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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기 수호이 T50 북한 도입협의

최룡해,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기 수호이 T50 북한 도입협의

기사승인 2014.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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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러시아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 T50 공장 방문과 북한 도입 협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북정보 소식통은 16일 아시아투데이에 북한의 최룡해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북쪽 콤스몰스크 나아무르에 있는 수호이 T50 스텔스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고 북한 도입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5월 한국 국방부가 차세대 전투기 선정과정에서 우리 국방급 영관급 장교 3명이 이 공장을 비밀리에 방문한 뒤, 국방부에 관련 보고서를 올렸으나 묵살 당했다”며 “당시 보고서에는 러시아의 수호이 T50이 미국이 제시한 F35보다 절반 가격인데도 성능은 비슷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보고서는 러시아의 수호이 T50이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기 젠31보다 성능이 훨씬 좋다고 보고했다는 것이다.

현재 한반도 주변국들은 발빠르게 스텔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도입논의를 진행하는 수호이T50도 그런 차원에서 진행되는 최신예 기종이다.

지난해 1월 극동의 한 공군기지에서 처녀 비행을 했던 이 전투기는 같은 해 12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공동 설계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돼 왔다.

미국은 20여년 전부터 F22를 개발하기 시작한 반면 러시아는 1980년대에 미그29와 Su27 전투기를 대체할 신형 전투기 개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2003년에야 T50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텔스 분야에서는 미국에 뒤처져 왔다.

러시아 정부는 19조 루블(약 7068억원)을 투입해 구 소련 시대 무기를 현대화하고 2020년까지 600대의 신형 전투기를 구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의 미하일 포고시안 사장은 “T50 전투기는 러시아는 물론 인도 공군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T50 전투기 150대를 주문할 계획이며, 인도는 200대 구매를 원하고 있다.

알렉산더 젤린 러시아 공군사령관은 T50을 3년 내에 인도받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러시아 관리들은 2016년 말이나 돼야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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