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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여자친구 “남자로 태어났다”...중성이라 고백

수영황제 펠프스 여자친구 “남자로 태어났다”...중성이라 고백

기사승인 2014. 11.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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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 완전히 여성 혹은 남성아닌 중간형태의 외성기를 지닌 간성이었다고 페이스북에 고백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와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일러 리앤 챈들러(41)가 자신이 중성으로 태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펠프스가 재활원에 있는 사이 펠프스의 여자친구라고 말하는 챈들러가 페이스북에 “남자로 태어났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고 전했다.

챈들러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는 중성으로 태어난 것으로 중성 혹은 간성(間性, intersex)이란 완전히 자형이나 웅형이 아닌 중간 형태의 외성기를 지닌 것을 말한다.

챈들러는 십대시절부터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맞아왔으며 20대 초반에 남성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간성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성기와 자궁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나 고환과 난소가 없이 태어난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틴더(온라인데이팅사이트)에서 펠프스와 만난 후로 마치 십대가 꿈꾸는 연애 같은 시간을 보냈고 그와 있을때처럼 편안하게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과거 연예매체에 펠프스와의 성생활이 굉장히 만족스러우며 “이때 처음으로 진정한 여자로 느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펠프스는 현재 음주운전으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고 재활원에 들어가 있으며 이번 주 퇴원할 예정으로 챈들러는 펠프스가 사회로 복귀하기 직전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에 대해 밝힌 셈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펠프스가 재활원에서 나온 뒤 자신의 고백을 듣고 자신을 떠날까봐 두렵다고도 말했다.

이에 영국 네티즌들은 “그럼 펠프스가 퇴원하면 언론을 통해 자신의 여자친구가 남성이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냐, 세상에나”, “남자친구에는 말하지 않고 이런 공개적인 방식으로 고백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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