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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부족한 겨울, 몸속 비타민D 보충하려면

햇빛 부족한 겨울, 몸속 비타민D 보충하려면

기사승인 2014. 11.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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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골다공증 위험 등 뼈 건강 적신호
계절성 우울증 이미지
제공=연세바른병원
해가 짧아지는 가을·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비타민D 부족에 경고등이 켜졌다. 추운 날씨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탓에 햇빛을 받아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 및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골절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근력 저하, 만성적 근골격통증, 피로감,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은 햇볕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가을·겨울철에도 적절한 야외활동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적당한 햇볕, 계절성 우울증 예방에 도움

겨울철이 되면 우울함을 느끼기 쉽다. 밤 시간대가 길어지고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대게 불면증, 이유 없는 불안감, 혈액순환 장애로 만성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기분이 침체되는 현상을 겪는다. 특히 평소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로 인해 동반되는 활동장애, 불면 등으로 인해 우울감은 더 커진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겨울철 허리 통증을 줄이고 우울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과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가벼운 산책으로 신진대사와 신체 기능이 활발해지면 만성통증이 줄고 몸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폐경기 여성·노년층, 비타민D 검사로 뼈 건강관리

비타민D 결핍이라면 일주일에 2~3회씩 햇볕을 쬐며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등어나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우유, 버섯 등의 음식을 통해서도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평소 생활패턴으로 파악했을 때 야외 활동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충전이 쉽지 않을 때는 따로 약이나 주사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앞서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현대인, 폐경기를 앞둔 50대 여성, 노년층은 비타민D 검사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체내 비타민D가 충분한지, 결핍 상태인지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검사기간은 3~5일 정도 소요되며 3개월에 1회씩 검사받을 것을 권장한다. 만일 비타민D 결핍 진단을 받았다면 비타민D 주사(비오엔주) 2회 접종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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