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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데이트 시 주의해야 할 습관들 “나도 몰랐던 나…”

[연애학개론] 데이트 시 주의해야 할 습관들 “나도 몰랐던 나…”

기사승인 2014. 12. 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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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스틸컷

 

 ‘두근두근’ 첫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에게도, 꾸준히 데이트해 온 연인들에게도 ‘데이트’를 할 때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본 매너를 지키면서 서로 '데이트’에 최선을 다하는 것. 만나면 만날수록 더 좋은 데이트가 되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데이트 시 피해야 할 습관들만 유의한다면 말이다.

“나는 어떤 습관이 있나?” 짚어보자.
 

영화 ‘타임 투 러브’ 스틸컷

 

밥 먹을 때 내 모습은 어떤가? 

“기대하고 첫 데이트에 나갔는데, 남자가 밥 먹으면서 ‘쩝쩝’ 소리 내는 거예요. 정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어요.”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것만큼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것도 없다. 이건 ‘말하기도’ 민망하다. 흔히들 식사 매너가 수준을 결정한다고도 하는데…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음식 먹는 식습관 중에서 이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는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첫 데이트. 얼마나 중요한가? 의상부터 식사 장소, 데이트 장소까지 숙지하고 나가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다. 특히 데이트 전에는 테이블 매너, 음식 먹는 매너 등 공부하고 나가길…. 인터넷 검색만 해도 ‘식사와 관련된 매너’는 수두룩하게 나오니깐.
 
‘나의 밥 먹는 모습’ 거울을 통해서라도 살펴보자.
  

영화 ‘타임 투 러브’ 스틸컷

 

한곳에 집중을 못하는가? 

“자꾸 다른 이성을 쳐다보는 거예요. 정말 불쾌했어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있어도 몸매가 좋거나, 섹시한 옷차림을 한 여성들에게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본능’이라고도 치부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약 ‘전혀 내 얘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여성들은 불쾌하다.

시선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상대방의 얘기를 건성으로 듣지는 않았는지 체크해보자. 

어떤 말버릇이 있는가?

“제 남자친구는 데이트할 때마다 ‘피곤하다’고 말해요. 처음에는 진짜 ‘피곤한 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만날 때마다 그러니깐 짜증 나요”

→남자친구의 배려심이 지극히 보이지 않지만, ‘피곤해’는 ‘너랑 데이트해서 피곤해’가 아니라 습관처럼 그냥 나오는 말일 수도 있다. 

습관처럼 나오는 단어는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친구가 일깨워줘야 한다.
“‘피곤해’라고 하면 옆 사람까지 피곤하고, 지질 추 있다”고 얘기하면서…. 또는 여자친구 역시 “나 만나면 또 피곤하다고 말할 거지? 피곤하면 안 만날래”라고 되묻고, 남친의 반응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주로 내가 쓰는 말투 중에 가장 많이 쓰는 말과 언어표현이 어떤 게 있는지 생각해보고 상대방이 기분 나빴을 듯한 ‘단어나 문장’을 정리해 데이트할 때 유의하자. 
 

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손버릇(?)이 나쁜가?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해서 불쾌했습니다.” 

→유독 만지거나 쓰다듬는 게 버릇인 사람들도 있다. 특히 이런 ‘스킨쉽’은 데이트 초반에 조심해야 한다. 안 그래도 ‘만지는 버릇’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그녀가 너무 좋아서 손도 잡고 싶고 ‘허그’도 하고 싶다는 건 이해하지만, 섣불리 이성에게 은근슬쩍 ‘스킨쉽’을 시도하다가, 다시는 연락이 안 올 수 있다.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의 정석. 스킨쉽은 서로 통할 때 좋다. 

만약, 나에게 ‘손버릇(?)’ 있다면 필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지각이 습관인가? 


“약속 시간에 매일 늦는 그녀, 짜증 나요. 제가 매일 기다리는 사람인가요? 30분은 그래도 양호해요”

→정말 화가 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 기다린다면? 
 
여자친구가 매일 늦는 이유 중의 하나는 메이크업이 마음이 안 들어서,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등 ‘남자친구한테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이건 핑계 또는 앞에서도 계속 언급하고 있는 ‘습관’이다. 

지각을 밥 먹듯이 한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서 상대방을 기다리지 않게 해라.

‘나는 약속 시간에 얼마나 정확한 사람인가?’를 스스로 생각해서 ‘지각녀’ ‘지각남’이란 오명을 벗어보자.  

 

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비춰봤을 때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봐라.

좋은 습관, 즉 ‘매너’는 사람의 품격을 완성한다. 또 자신의 애정을 전달하는 가장 기본 방식도 ‘매너’이다.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저술가 필립 체스터필드는 “매너는 지식에 광채를 나게 하고, 처신에 원활함을 준다”고 했다.

그만큼 매너 있는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이 빛나 보이는 것이다. 

향기처럼 배어 나오는 좋은 습관을 가진 남녀가 돼 서로의 ‘데이트’에 충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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