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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사무국 송도개소 1주년...22개국 97억달러 공여 약속

GCF 사무국 송도개소 1주년...22개국 97억달러 공여 약속

기사승인 2014. 12. 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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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GCF가 입주한 G타워 전경
사진=GCF가 입주한 인천 송도 G타워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GCF(녹색기후기금) 본부가 4일 개소 1주년을 맞는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GCF는 현재 22개 국에서 총 97억 달러에 이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기재원 공여약속을 이끌어냈다.

또 미국(30억달러), 일본(15억달러), 영국(11억달러), 독일(10억달러), 프랑스(10억달러) 등이 초기재원 공여를 약속했다.

개발도상국으로는 한국(1억달러)과 멕시코(1000만달러) 등이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페루에서 개막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12월 1~12일)에서도 추가 공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CF는 아직까지 공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선진국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민간부문의 투자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GCF는 내년부터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CF는 지난 11월 21일 현재 70개 개도국에 국가지정기구와 국가연락창구를 지정하고 현재 이행기구 신청을 받고 있다.

이밖에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재원조성에 나선지 반년 만에 일궈낸 97억 달러는 GEF(지구환경기금), AF(적응기금), CIF(기후투자기금) 등의 기후재원과 비교할 때 최대 규모다.

이는 향후 기후재원과 관련해 GCF가 중심채널이 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수치다.

국제사회는 오는 2020년까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재원을 조성하기로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조성금액 모두 GCF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GCF를 모멘텀으로 하는 다각적인 발전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저탄소·기후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경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GCF 목표에 시의 비전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녹색기후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시의 기후변화정책을 재점검하고 재설계하고 있다.

아울러 GCF와 연관된 산업의 육성 방안을 검토하고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우수사례를 찾아 이를 사업모델화하고 이를 GCF와 개발도상국에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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