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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4일 운명의 날…노사 신경전 고조

현대중공업 4일 운명의 날…노사 신경전 고조

기사승인 2014. 12. 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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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노사, 2차 파업규모로 향후 교섭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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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7일 울산본사에서 1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뒤 투쟁행진을 벌이고 있다.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사측과 노조 간의 의견 충돌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말까지 끌고 온 현대중공업이 4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사측은 임단협과 관련해 더 이상의 제시안 수정은 없다며 요지부동인 반면, 노조 측은 이번에야말로 일치단결된 대규모의 2차 부분파업으로 회사의 변경된 안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3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본사에서 57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는 전날 생산기술관에서 열린 56차 교섭에서 단협 개정안 5개 조항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이에 현대중 노조는 파업을 앞두고 사측이 한층 달라진 태도로 실무교섭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단협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안을 찾았지만 핵심 쟁점인 임금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차 파업투쟁에 총력을 기울여 1차 때의 6000명보다 더 많은 참가인원을 동원함으로써 회사를 압박한다는 계산이다.

노조 측은 첫 부분파업을 벌인 지난달 27일 집회장에 나온 인원만 6000여명에, 월차휴가자까지 합하면 7000~8000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과정에서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노조는 회사가 2차 파업의 참여인원을 보고 향후 교섭방향을 달리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차 부분파업을 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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