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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니 ‘호두’ 까고 ‘박쥐’ 잡고 다같이 ‘합창’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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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4. 12. 04. 08:08

'호두까기 인형' '박쥐' '베토벤 합창' 등 연말 단골공연 올해도 무대에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오페레타 ‘박쥐’,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 등은 연말이면 늘 관객을 찾아오는 단골 레퍼토리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려지는 이들 공연을 미리 살펴본다.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이브 배경 고전발레 걸작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가 각각 다른 버전으로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966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공연한다. 프티파의 원작 설정에 약간의 변화를 줘 극의 개연성을 높이고, 춤의 역동성을 강화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했다. 5000∼9만원. (02)580-1300

유니버설발레단은 19∼31일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1934년 바실리 바이노넨이 안무한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을 바탕으로 한다. 무용수가 무대 위에서 실제 마술을 보여주는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1만∼10만원, 연인석 20만원. (070)7124-1798

서울발레시어터는 27∼28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공연한다. 예술감독 제임스 전이 한국 민속춤과 전통의상을 가미해 안무한 버전을 선보인다. 2막 각 나라의 민속무용 장면에서는 상모돌리기와 장구 등이 등장한다. 2만∼3만원. 1544-1555


박쥐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
◇연말이면 전 세계 오페라무대 장식하는 송구영신 오페레타 ‘박쥐’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는 국립오페라단이 11∼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허풍스러운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과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속물적인 그의 아내 로잘린데, 화려한 연예계 진출을 꿈꾸며 물불 가리지 않는 그들의 하녀 아델레. 이들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 해프닝을 그린다.

노래를 하지는 않지만,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서툰 독일어 발음이 섞인 코믹한 대사를 던지는 ‘프로쉬’ 역으로 연기자 성지루가 출연한다. ‘아이젠슈타인’ 역은 바리톤 박정섭·최강지, ‘로잘린데’ 역은 소프라노 박은주, 전지영, ‘아델레’ 역은 소프라노 양제경·이세희 등이 연기한다. 1만~15만원. (02)586-5284


서울시향 합창
서울시향의 ‘베토벤 합창’ 공연 장면.
◇인류애와 희망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의 ‘합창’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26∼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합창’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마리아 루이자 보르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정훈, 베이스 박종민과 국립합창단 등이 무대에 선다. 1만∼15만원. 1588-1210

KBS교향악단은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68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곽승 수석 객원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한경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한규원과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140명이 노래한다. 2만∼10만원. (02)580-1300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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