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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 처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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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4. 12. 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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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 열기에 편승 미분양 처리 불 붙어
견본주택
연말을 맞아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들어 미분양 처리가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비수기임에도 신규 분양 물량이 잇따라 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2가구로 2만4341가구가 줄어 전년 동기(6만4433가구)대비 37.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미분양 주택은 1만9719가구로 작년 10월(3만6542가구)보다 1만6823가구(46.03%)가 줄었다. 미분양 감소는 6월 이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물량의 대폭 감소는 저금리·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으로 올해 분양 시장이 살아난 영향이다. 이 때문에 통상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철임에도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1일에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오포3차·SK건설의 월영 SK오션뷰·한신공영의 영천 한신休플러스가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광교와 시흥목감 한신휴플러스 등이 연달아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 열기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을 미분양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를 분양하며 특별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에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 규모 대단지인 이 곳은 잔여 가구를 계약하면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계약금 10%도 1회 1000만원, 그 후 한 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계약조건을 완화했다.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송담지구에 분양 중인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952가구 규모의 송담 힐스테이트는 계약금 분납(5%+5%)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가격적인 면외에도 케익과 장미꽃을 주는 감성마케팅을 펼치거나 고급 수요자를 위해 샤넬백 등 명품백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거는 등의 VIP마케팅을 하는 곳도 등장했다.

한 건설사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중소형의 경우 미분양 처리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분양 물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수기 답지 않게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에 편승하려는 회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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