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비밀레서피] 말 못할 고통 ‘치질’, 수술 없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비밀레서피] 말 못할 고통 ‘치질’, 수술 없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4. 12. 1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고통 치질. 치질은 전 인구의 25%, 국내 성인남녀의 절반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치질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6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치핵, 치열, 치루 등 치질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7년 74만명에서 2012년 85만년으로 매해 약 2.7%씩 늘었습니다.


심각한 통증에도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난달 24일 방송된 JTBC '달콤한 정보쇼 꿀단지'에서는 수술 없이도 치질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사진=JTBC '달콤한 정보쇼 꿀단지' 캡처

치질은 크게 항문 안쪽의 혈관과 점막이 돌출되는 치핵과 항문이 찢어지면서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치열, 항문에 염증과 고름이 발생하는 치루로 나뉩니다.


치질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항문 고혈압 때문입니다. 항문 고혈압은 항문에 있는 정맥 혈관 다발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인데요. 사무직, 수험생 등 장시간동안 한자세로 생활하는 사람들과 비만인 사람, 다이어트로 불규칙한 식사를 한다거나, 폭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또한 임신과 출산 등 복압이 높아지면 치질이 악화됩니다.


치질은 자가진단법을 통해서도 발병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다거나 항문 주변이 붓고 돌출이 있는 경우,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항문에 출혈이 있을 때 치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질은 생활에서 오는 병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규직척으로 식사를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나 채소를 섭취하며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춧가루, 생강, 겨자 등 자극적인 음식은 간과 소화기능에 악영향을 미쳐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농구, 야구, 골프 등 구기 종목은 항문에 강한 압력을 유발해 혈관을 팽창시키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에 오랜시간 앉아 있는 습관도 항문의 압력을 상승시켜 치질을 악화시키기에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더라도 5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울러 하의실종패션도 하체의 혈액순환을 더 떨어뜨려 치질을 악화시키므로 긴 옷이나 담요 등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잘 때 수면양말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질은 운동으로도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소개된 '사자 숨 운동'은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서 항문 고혈압을 낮춰주고 항문의 괄약근 힘을 길러주는 운동입니다.


먼저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엎드린 후 팔과 무릎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발목을 앞으로 꺾어줍니다. 그 다음 상체의 힘을 밴 후 견갑골이 위로 올라오게 한 후 팔을 곧게 펴주고요. 숨을 들이마실 때 아랫배를 내밀고 괄약근을 조여줍니다.



치질은 약차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약차에는 옥수수수염과 작약, 사철쑥, 볶은 묏대추씨가 들어가는데요. 옥수수수염은 염증 제거와 혈액 순환,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고 작약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 사철숙은 간 기능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염 효과가 있으며 묏대추씨는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약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옥수수수염, 작약, 사철쑥, 볶은 묏대추씨를 4:2:2;1 비율로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