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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하이힐’ 신은 여성에게 더 호의적

남성, ‘하이힐’ 신은 여성에게 더 호의적

기사승인 2014. 12. 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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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el
하이힐이 실제 남성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흥미를 얻고 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남성이 단화보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호의적이라는 사실을 프랑스 과학자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브르타뉴 쉬드대 과학자들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장갑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남성이 주워 줄 확률이 단화 여성보다 50%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길거리 설문 조사 결과도 여성의 구두 굽 높이는 남성 응답도와 정비례했다.

굽이 낮은 단화를 신은 여성 설문조사원이 설문 조사를 요청했을 때 남성들이 응답한 비율은 46.7%에 그쳤으나 굽 높이가 중간일 때는 63%, 하이힐일 때는 83%로 높아졌다.

이 실험을 진행한 행동과학자 니콜라 구에겐 박사는 “여성의 구두굽 높이는 남성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면서 “하이힐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성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ur) 온라인판에 실렸다.

18세기 유럽에서 하이힐은 정치적 특권의 상징으로, 궁에 출입할 수 있는 귀족들만이 붉은 가죽으로 만든 하이힐을 신을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기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할 때 그녀의 목과 함께 그녀의 하이힐 역시 사치의 상징으로 잘려나갔고 그 후 하이힐은 금기시됐다. 이후 현대에 들어 하이힐은 여성의 자존심과 욕망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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