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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녹이는 프로야구 별들의 선행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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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4. 12. 11. 11:28

김치 담그고 연탄 배달하며 소외계층 찾아 사랑 나눔 한창
최준석김장
롯데 최준석(오른쪽)이 선수들이 담근 김장 김치의 맛을 보고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비활동 기간에 들어간 프로야구의 별들은 휴식 시간을 쪼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올해도 김치와 연탄이 주요 아이템이다.

4년 연속 통합챔피언(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글러브 대신 고무장갑을 끼고 팬들을 찾아간다. 삼성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대구적십자사, 대구아동복지센터 및 성가양로원에서 ‘2014 투게더 라이온즈 4유(Together Lions 4U)’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감독·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50명, 적십자 봉사단 40명, 라이온즈 프런트 10명 등 모두 100명이 이날 김장을 담그고 사회단체에 직접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는 김장김치 외에도 야구글러브와 목도리, 1회용 핫팩 등을 대구아동복지센터 와 성가양로원에 전달할 예저잉다.

롯데 자이언츠 10일 사직야구장 야외광장에서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13개 롯데관계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이벤트다. 올해 롯데는 최준석·송승준·박종윤·문규현등 1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힘을 더했다.
한화연탄1_한화
연탄을 배달하고 있는 한화 선수들. /사진=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10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두산 선수단과 전직원이 연탄 한장 한장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훈훈한 정을 배달했다.

앞서 한화 이글스도 7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했다. 한화 선수들은 홈 경기 시구를 통해 적립한 성금과 선수단 및 구단 후원금으로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연탄·난방유를 독거 노인들에게 배달했다.

LG 트윈스는 이달 초 팬들과 함께 연탄배달부로 변신했다. 선수·프런트·팬 150여명은 지난 1일 서울 구룡마을에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단체에 연단 1만장을 기부했다.

SK 와이번스는 4~9일 ‘행복더하기 겨울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 SK 선수들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마련했고, 소아암 환우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인천 만석동 일대 저소득 가정을 찾아 식료품을 전했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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