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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진 후 솔로생활 즐기는 법 “커플 부럽지 않은 셀프생활법”

[연애학개론] 헤어진 후 솔로생활 즐기는 법 “커플 부럽지 않은 셀프생활법”

기사승인 2014. 12.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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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스틸컷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우리 사랑’도 여러 가지 이유로 헤어짐을 맞이한다. 권태기로, 성격차이로, 결혼 문제 등 각 커플마다 헤어진 이유는 다양하다. 


‘이별’ 앞에 초라해지고 ‘이별’ 뒤에 마음잡기가 힘들지만... 이별을 극복하고, 다시 화려하고 당당한 솔로생활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지난 2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남녀 6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솔로생활을 버티는 힘’을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경우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대감’ ‘온라인 게임’ ‘클럽 나이트 등에서 누리는 자유’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친구들과의 수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난 혼자가 아냐! 내 친구 스마트폰’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 본격적으로 헤어진 후 솔로생활을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사진=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스틸컷

 

1. 셀프여행

여행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비움과 채움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헤어진 연인들이 이별 후 ‘마음 정리’를 하기 위해 많이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도 없다. 그냥 발길 가는 데로 가는 것도 여행이고, 계획을 세우거나 어떤 테마를 정해서 떠나는 것도 여행이다. 

여행은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되는 장소이다. 
  
혹시나 아나? 새로운 여행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지도...

2. 셀프연애
그동안 그 남자, 그 여자의 데이트 취향을 맞춰준 솔로들 고생했다. 눈치 보면서 못했던 것을 ‘솔로’가 된 지금 실컷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 뭐 볼래?” “몇 시에 만날까?” “뭐 먹고 싶어?” “어떤 선물 받고 싶어?” 등 ‘나 자신’이 아닌 상대방에게 모두 맞췄던 ‘데이트’ 패턴을 나에게 맞추는 것. 그리고 내 돈 써가면서 상대방이 만족하지 않았던 선물이거나, 나도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으면서 눈 한 번 ‘찡긋’ 거렸던 그 모든 것들을 되뇌면서... 지금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받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물하면 된다.  

/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3. 셀프꾸미기

이별 후 식음을 전폐해 폐인 생활을 하면서 점점 드는 생각은 ‘더 예뻐져서 복수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여성들이 많다. 남자들 역시 ‘몸매’ 가꾸기에 나선다. 

지금보다 더 예쁘고 날씬해진 모습, 좋은 몸매로 변해 ‘이런 나를 찼다고?’라고 비웃기라도 하듯 헤어진 연인과 스치듯 지나가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묘한’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내가 나를 가꾸고’ 점점 예뻐지고 잘생겨지는 ‘나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긴다.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가. 

4. 셀프찾기
솔로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자유로운 시간이다. 헤어진 것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도 솔로생활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각종 ‘솔로모임’에 참가하거나 지인들 중 ‘모임’에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모임’에 나가 ‘모임’이 어떤 것인지 분위기를 익히는 것도 좋다. 

특히 ‘동호회’ 같은 경우는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 

나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람 만나기’에 노력하다 보면, 그런 모임이나 동호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  

/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헤어진 직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때]

1. 감정 소모하기
슬픈 노래를 듣고 그냥 미친 듯이 울자. 울고 또 울고 지칠 때까지 울다 보면 점점 그 ‘헤어짐’의 감정에 무뎌지게 된다. 

2. 일기쓰기
헤어진 직후는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 분노, 허전함 등 온갖 각종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다. 그때마다의 감정을 일기장에 녹여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처음보다 자신의 감정이 많이 정리된 것을 알 수 있다.  

3. 술 마시고 수다 떨기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수다 떠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면서 그렇게 잊어보자. 다만, 자제력을 잃을 때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사실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사진=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스틸컷

 

무한도전 ‘쓸친소 페스티벌’에 출연했던 김제동은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솔로라서 불행한 것이 아니고, 커플이라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결정합니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각자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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