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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삼성SDI, 제일모직 지분 매각…순환출자 고리 정리

삼성카드·삼성SDI, 제일모직 지분 매각…순환출자 고리 정리

기사승인 2014. 12.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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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주식 전량 처분
삼성SDI, 일부 매각
삼성그룹 출자고리 30개→7개
삼성 순환출자고리 해소
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주요 주주인 삼성카드·삼성SDI 등이 구주매출에 참여해 지분을 매각했다. 이에 제일모직과 삼성카드의 출자 고리가 끊어지면서 7개의 순환 출자 고리를 정리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보유중인 제일모직 주식624만9950주(5.00%)를 3312억원에 전량 처분했다. 삼성SDI도 제일모직 주식 500만주를 2650억원에 처분해 주식 수와 지분이 각각 500만주, 3.70%로 감소했다.

이에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순환출자 구조로 꼽혀온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16년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순환출자 고리 30개 중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으로 10개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지분처분으로 6개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주식처분으로 7개 등 일년새 23개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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