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식 전량 처분
삼성SDI, 일부 매각
삼성그룹 출자고리 30개→7개
| 삼성 순환출자고리 해소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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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주요 주주인 삼성카드·삼성SDI 등이 구주매출에 참여해 지분을 매각했다. 이에 제일모직과 삼성카드의 출자 고리가 끊어지면서 7개의 순환 출자 고리를 정리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보유중인 제일모직 주식624만9950주(5.00%)를 3312억원에 전량 처분했다. 삼성SDI도 제일모직 주식 500만주를 2650억원에 처분해 주식 수와 지분이 각각 500만주, 3.70%로 감소했다.
이에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순환출자 구조로 꼽혀온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16년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순환출자 고리 30개 중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으로 10개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지분처분으로 6개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주식처분으로 7개 등 일년새 23개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