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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온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압구정 현대아파트, 낙찰가 얼마?

경매 나온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압구정 현대아파트, 낙찰가 얼마?

기사승인 2014. 12.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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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제공=지지옥션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이 소유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오자마자 고가에 낙찰됐다.

1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지난 16일 첫 경매에 나와 1회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110%인 34억1100만원에 바로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704호로 전용면적 245.2㎡, 감정가는 31억원에 책정된바 있다. 지난 5월 1순위 근저당권자인 저축은행에 의해 임의경매 신청이 됐다.

경매개시 결정이후 소유자 이창석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재산 관리인 등으로 알려지며 해당 경매 사건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8명의 응찰자가 몰려 34억11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써낸 법인사업자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2위는 34억300만원, 3위는 33억3100만원을 각각 써내 낙찰자와 2등의 격차가 800만원(감정가 기준 0.25%) 차이의 초 접전을 벌였다.

낙찰금액은 경매비용으로 1500만원 정도가 우선 소요 되며 1순위·2순위 근저당 및 지방세로 추정되는 강남세무서 압류 등에 배당이 되고나면, 소유자인 이창석씨에게 돌아가는 배당액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씨 소유의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최고급 별장도 지난 4월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95.9%인 13억4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강은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 팀장은 “일반적으로 고가 아파트의 경우 1회 정도 유찰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나, 해당물건의 경우 현대아파트 중에서 가장 큰 면적에, 세대수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었으며, 시세보다 감정가가 저평가 되어, 주변 시세를 잘 알고 있는 응찰자들이 1회 차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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