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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만화캐릭터로 심오한 풍자를?

친숙한 만화캐릭터로 심오한 풍자를?

기사승인 2014. 12. 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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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범준의 '비만 아톰'
투데이갤러리 김범준
비만 아톰(35x25x17cm 스컬피 위에 아크릴 채색, 건전지 2009)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kidult)는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들을 일컫는다. 성인이 된 후 틀에 박히고 강요된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포근한 동심으로 위안 받으려는 심리적 요인에서 발생된 말이다.

만화캐릭터와 언어유희로 작업해온 김범준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키덜트적 성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가장 먼저 자신이 좋아하고, 그 누구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를 선택해 이를 풍자하는 작업을 한다. 그는 난해하고 고상한 이미지로 관람객을 이해시키기보다 재밌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031-463-2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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