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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음악회’, 뭘 볼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음악회’, 뭘 볼까

기사승인 2014. 12. 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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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소망풍선 등 하늘 수놓아...2014년 빛낸 연주자 총출동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불꽃놀이 모습
국립극장 ‘제야음악회’가 끝난 후 새해 시작과 함께 해오름극장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모습.
올해 마지막 밤을 제야음악회와 함께 보내는 건 어떨까. 31일 저녁, 음악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제야음악회가 공연장마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음악회가 끝난 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환상적인 불꽃놀이, 소망 담은 풍선 날리기 등은 덤이다.


옥주현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에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옥주현.
◇국내 ‘빅3’ 공연장서 펼쳐지는 3색 제야음악회

우리나라 ‘빅3’ 공연장이라 할 수 있는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서 올해도 각각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해오름극장에서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예 멤버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유니트’와 드러머 남궁연·타악주자 민영치가 결성한 ‘남궁연 K-Beat Ensemble’이 함께 연주한다. 또한 가수 김조한과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가 끝나면 오후 11시 50분부터 12시 20분까지 해오름극장 밖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5만~10만원. (02)2280-4114~6

아울러 이날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안숙선 명창의 ‘제야 판소리’ 무대가 열린다. 안숙선은 제자 한승석·이선희·조정희와 함께 ‘흥부가’를 들려준다. 3만원. (02)2280-4114~6

세종문화회관은 오후 7시 30분, 10시 30분 대극장에서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황태자 루돌프’ 등 유명 뮤지컬의 주요 테마곡으로 꾸미는 제야콘서트 ‘프라미스 2015’를 연다. 임태경·민영기·옥주현·신영숙·임혜영·전동석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무대에 선다. 4만∼12만원. (02)399-1114

예술의전당은 오후 9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제야음악회를 선보인다. 차세대 지휘자 이병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캐슬린 김을 비롯해 바리톤 임경택,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출연한다. 바그너 오페라 ‘리엔치’ 서곡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등을 들려준다. 을미년 1월 1일이 시작되는 순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새로운 꿈과 희망이 담긴 소망 풍선들이 하늘에 가득 퍼지며 새해를 축하하게 된다. 3만~8만원. (02)580-1300


임태경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배우 임태경.
◇지역문예회관이 마련한 부담 없는 가격의 제야음악회

충무아트홀, 강동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 등 지역문예회관들도 제야음악회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지역문예회관 공연은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충무아트홀은 오후 10시 20분 1층 로비 특설무대에서 제야음악회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범재,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이 유명 뮤지컬 음악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장유리, 뮤지컬배우 최재림·이경수 등 충무아트홀 자체 제작 오페라 ‘리타’ 출연진이 나와 오페라 장면을 보여준다. 타악퍼포먼스그룹 ‘야단법석’ 공연도 열린다. 뮤지컬배우 정상훈이 사회를 맡는다. 무료. (02)2230-6601

강동아트센터는 오후 10시 대극장 한강에서 제야음악회를 한다. 첼리스트 송영훈, 뮤지컬배우 소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엄재용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 발레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황혜민·엄재용은 차이콥스키 발레 ‘호두까기 인형’ 파드되를 춘다. 2만∼4만원. (02)440-0500

성남아트센터는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테너 정의근이 함께 한다. TIMF 앙상블과 브라스마켓이 연주를 맡는다. 전반부는 수자토의 르네상스 춤 모음곡을 시작으로 교향곡, 오페라 등 클래식한 프로그램으로, 후반부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이 페어 레이디’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갈라로 채워진다. 3만원. (031)783-8000


송영훈
강동아트센터 제야음악회에 함께 하는 첼리스트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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