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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품은 KB, 재도약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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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기자

승인 : 2014. 12. 29. 06:00

명동본점(주간)
서울 명동 KB금융그룹 본사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한 KB금융은 리딩금융그룹을 위한 재도약에 나섰다.

LIG손보 인수를 계기로 활력이 떨어진 그룹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개선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 KB금융의 포부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 자회사 편입으로 자산규모가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확대됐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은행부문에 치중돼 있던 그룹의 포트폴리오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LIG손보 인수로 비은행 부문 자산 비중이 26%에서 30%까지 상승해 국민은행에 쏠려있던 그룹 역량이 다양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그룹내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도 30%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KB금융 관계자는 “손해보험업에 진출함으로써 금리 변화에 민감한 그룹 내 수익구조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LIG손보와 KB캐피탈 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비은행부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과 LIG손보의 협업 시스템도 KB금융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소매창구와 기업고객을 LIG손보와 공유함으로써 LIG손보 고객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해서 LIG손보 영업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마케팅을 이용해 손해보험 가입률이 낮은 개인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 대상 영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에 찾아오는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들에게 손해보험 상품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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