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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립어린이집 원장 근무지 이탈…학위 취득 의혹

평택시립어린이집 원장 근무지 이탈…학위 취득 의혹

기사승인 2014. 12.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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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평택의 한 시립어린이집 원장이 근무지를 이탈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제공 - 평택시청
최근 평택시의 한 시립어린이집 원장이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휴일이나 야간이 아닌 평일날 근무지를 이탈,대학원을 다녔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공고를 통해 5년 주기로 관내 보육시설 17곳을 시립어린이집으로 선정,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며 위탁·운영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시립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은 시 조례와 시행규칙, 보건복지부 보육안내서 등에 따른 지침을 준수토록 돼 있다.

또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7시 30분 근무하며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초과수당을 지급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한 시립어린이집 원장인 A모씨가 근무지를 이탈해 학위를 취득했다는 주장이 관내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돼 공인으로서의 자격논란에 휘말렸다.

실제 A씨는 2011∼2012년 2년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강의를 듣기 위해 관내 B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다닌 사실과 이로인해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 B씨는 “그동안 A씨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 근무시간에 학위를 취득하러 다닌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원장이)자리를 비울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해야함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공공기관의 보육시설의 장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위인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도 이 같은 의혹들이 불거지자 진상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 행정처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이 이같은 의혹들에 대해 진상조사를 주문했다”면서 “확인 결과 A원장이 출장계를 달고 대학원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의 영유아법 지침에 따라 행정지도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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