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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종목장세 전망…주목할 ‘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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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기자

승인 : 2014. 12. 29. 06:00

1인 가구·핀테크 등 유망…배당주도 시장 관심 지속 전망
올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종목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내년 주식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3.6%(23일 종가 기준)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의 이익 정체 등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뒷걸음질 친 코스피지수와는 달리 종목별로는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종목별 상승률은 14.8%로 집계됐다.

마땅한 상승동력이 없는데다 환율·기업실적 부진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내년 주식시장도 올해와 같은 종목별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형적인 개별 종목장세가 연출됐는데 내년 증시 환경도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어떤식으로 움직이든 중간중간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기 마련이란 점에서 대응할만한 이슈나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관심을 높여야 할 사회적 변화는 ‘1인 가구’의 보편화다.

주로 부부와 자녀로 이뤄졌던 가족의 형태는 최근 1인 가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1인가구는 2000년 222만가구에서 2010년 414만가구로 연평균 6%씩 증가했다.

‘부부+자녀’ 가구가 37%(2010년 기준)로 여전히 가장 많지만 2020년에는 1인 가구가 29.6%를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닉스, 코웨이, CJ프레시웨이, BGF리테일 등 소형가전·가정식 간편식·편의점 등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도 주목해야 할 테마다.

핀테크는 모바일 결제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내년에 중점 육성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주로는 전자결제업체(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NFC업체(아모텍, 코나아이), 보안업체(라온시큐어, 파수닷컴), SNS업체(다음카카오, NAVER) 등이 거론된다.

이밖에 모바일게임주, 헬스케어, 중국·요우커 수혜주 등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테마로 꼽힌다.

배당 및 배당확대 예상 종목도 투자유망 종목군이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낮은 자본이득은 투자자들의 배당압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정부의 배당 관련 정책이 시행되면서 배당주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종목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 SK텔레콤, 경동제약 등을 제시했다.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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