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은 화재경보기가 이날 오후 1시 24분께 작동한 뒤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 가운데 일부가 “화재경보기가 올린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하면서 빚어졌다.
당시 매장 안에 있었던 한 쇼핑객은 “매장 한쪽에서 갑자기 경보음이 2∼3분간 울리더니 건물 전체에 비상 화재경보가 쩌렁쩌렁 울렸다”며 “매장 안에는 바깥으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대피 안내 방송은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케아 측은 “경보기가 울리고 곧바로 대피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며 “그로부터 10분 후 경보기 오작동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다시 한번 안내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맞아 매장 안에는 약 1만여명의 쇼핑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 측은 3층 화재경보기가 잘못 작동한 것으로 보고 경보 시스템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오작동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만9000㎡ 크기의 매장에서 가구, 주방용품 등 86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케아 광명점은 지난 18일 한국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