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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미, 힐미' 지성 |
배우 지성이 섹시한 ‘블랙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지성은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김대진)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한 사람 몸에 무려 7중 인격이 공존하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
무엇보다 지성이 숨겨왔던 야성미를 폭발시킨 촬영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차도현의 또 다른 인격인 신세기로 첫 변신을 꾀한 모습이 포착된 것. 지성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한층 강렬해진 눈빛을 선보이며 변화의 순간을 알렸다. 더군다나 얼굴에 아직 피가 맺혀있는 상처를 훈장처럼 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국인을 사정없이 압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성이 ‘7중 인격’ 차도현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외국인과 갑작스러운 난투극을 벌인 까닭은 무엇일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성의 또 다른 인격이 출몰한 장면은 지난 16일 양주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지성은 연달아 두 개의 인격을 소화해내며 촬영에 임했던 상황, 지성은 먼저 신사적인 차도현 역의 장면을 끝낸 후 신세기로 분해 촬영을 이어갔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고친 후 등장한 지성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단 한 시간 동안의 변신으로 외모는 물론이고 인격까지 완벽히 바꿔내며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뽐냈던 것.
그런가하면 이날 지성은 ‘킬미, 힐미’의 ‘공식 액션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뜨거운 열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내며 현장을 후끈하게 달군 지성은 더 박진감 있는 동선을 찾아내 바로 시범을 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함께 합을 맞췄던 외국인 배우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리얼한 액션 신 탄생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7개의 캐릭터를 한 사람이 제대로 표현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어려운 도전”이라며 “하지만 지성은 벌써 모든 캐릭터를 체화시킨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엄청난 캐릭터가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BC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짜릿한 ‘힐링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오는 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