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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외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되는 해군의 청해부대 함정이 2015년 이후 광개토대왕급(DDH-I) 구축함, 2016년 이후 호위함(FFG)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가 연합해군사령부(CMF)와 함께 유럽연합(EU)의 해적퇴치 작전에도 참가하고 작전지역도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외파병 임무를 맡고 있는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나가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아크부대는 주둔지를 현재의 알아인 지역에서 스웨이한 자예드 밀리터리 시티로 이전한다. 새로운 주둔지는 200명 기준의 최신시설로 신축되며 이전 작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부대 이전에 따른 비용은 모두 UAE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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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파병 기간이 6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재보급 방안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며 운용 유지물자에 대한 수시 재보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파병 현황은 부대파병 4개국 1053명, 개인파병 12개국 42명 등 모두 14개국 10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가 지난 6월, 필리핀 아라우부대가 12월에 완전 철수함에 따른 것이다.
소말리아 해역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139척, 안전항해지원 1648척 등 아덴만 역내 통항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지난 8월 104명의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작전도 지원해 해외 국민의 안전을 후송도 주도했다. UAE 아크부대는 UAE군과의 연합훈련 6회, UAE군의 첨단시설을 활용한 훈련을 통해 UAE군의 특수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특수작전 능력도 배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