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군, 에볼라 긴급구호대 15명 내년 새로 파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1229010016082

글자크기

닫기

김종원 기자

승인 : 2014. 12. 29. 02:13

29일 1진 임무 개시, 3진 내년 3월 임무 종료…청해부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호위함 파병, 유럽연합 해적작전 동참, 작전지역 확대, 아크부대 주둔지 이전
한민구 장관, '에볼라 대응 파견 군 의료진 격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에볼라 대응을 위해 시에라리온으로 파병하는 군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우리 군이 내년에 에볼라 긴급구호대 총 3개진 15명을 새로 파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내년에 시에라리온 에볼라 긴급구호대 총 3개진 15명을 새로 파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진 임무수행은 29일부터 시작되며 3진은 내년 3월 21일 임무를 마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되는 해군의 청해부대 함정이 2015년 이후 광개토대왕급(DDH-I) 구축함, 2016년 이후 호위함(FFG)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가 연합해군사령부(CMF)와 함께 유럽연합(EU)의 해적퇴치 작전에도 참가하고 작전지역도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외파병 임무를 맡고 있는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나가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아크부대는 주둔지를 현재의 알아인 지역에서 스웨이한 자예드 밀리터리 시티로 이전한다. 새로운 주둔지는 200명 기준의 최신시설로 신축되며 이전 작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부대 이전에 따른 비용은 모두 UAE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 3번째 파병 출항
우리 해군의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이 지난 9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국내외 선박 보호와 해양 안보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항하고 있다. /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
우리 군은 파병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거점구축과 전략 발전을 위해 미국 아프리카사령부에 연락장교를 파병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UAE 아부다비에 해군 연락사무소도 개설해 더욱 적극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부처 간 협업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부대파병 기간이 6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재보급 방안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며 운용 유지물자에 대한 수시 재보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파병 현황은 부대파병 4개국 1053명, 개인파병 12개국 42명 등 모두 14개국 10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가 지난 6월, 필리핀 아라우부대가 12월에 완전 철수함에 따른 것이다.

소말리아 해역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139척, 안전항해지원 1648척 등 아덴만 역내 통항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지난 8월 104명의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작전도 지원해 해외 국민의 안전을 후송도 주도했다. UAE 아크부대는 UAE군과의 연합훈련 6회, UAE군의 첨단시설을 활용한 훈련을 통해 UAE군의 특수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특수작전 능력도 배양했다.
김종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