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총리가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탈환에 대해 사실상 완전 포기한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간)AP 등에 따르면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크림반도를 되찾는 문제는 해답이 없고 현재로서는 후손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고 푸념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를 되찾아오기를 염원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크림반도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암울해지고 있다.
한편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도 얼마전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주 등 동부지역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과 맞물려 무기력한 정치현실을 대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향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반군들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대항할 수 없는 군사·경제·사회적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친 우크라이나의 국민들에게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