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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1일 아시아투데이의 신년 인터뷰에서 “일부 문제가 있다고 갑작스레 기초의회를 폐지해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 임명제 환원과 관련해 현재 지방자치는 강(强)시장-약(弱)의회 구조인데, 구청장을 임명제로 환원한다면 ‘강 시장- 약 의회’ 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더 많은 논의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여당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국회의원의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시의회에도 도입에 대해 회의 참석을 하지 않거나 불성실한 의원에 대해서는 의정비 일부 또는 전부를 감액하는 것에 공감한다”며 “지방의원의 의정비는 회의 참석에 따른 수당 성격의 항목이 없어 의정비 책정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노면 트램으로 결정에 대해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물론 대중교통 중심도시라는 대전의 미래 발전상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 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내부적으로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단체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정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