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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로 ‘트렌스젠더’ 시장 당선, “대중들의 지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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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로 ‘트렌스젠더’ 시장 당선, “대중들의 지지 덕분”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2015. 01. 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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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인도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시장에 당선된 마드후 바이 키나르(35) 출처=NDTV캡쳐
인도에서 최초로 성전환자(트렌스젠더)가 선출직 시장에 당선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라이가르 시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무소속인 마드후 바이 키나르(35) 후보가 총리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6일 미국 매체 UPI에 따르면 인도 특유의 신분제도 카스트에서 최하층인 ‘달리트(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키나르는 당선 소감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승리는 시민들이 나에게 안겨준 사랑과 축복”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키나르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기차역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키나르는 “나는 선거 캠페인에 겨우 60000~70000 루피(약 104~121만원)밖에 쓰지 않았다”며 “대중들의 지지가 나를 승리하게 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수십 만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그들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이들은 추방되거나 차별, 학대 및 강제 매출 등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번 키나르의 시장 당선은 인도 대법원에서 성전환자를 법적으로 인정한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해 4월 트랜스전더를 제3의 성으로 인정하고 중앙 정부 및 주 정부에 투표권, 여권, 운전면허증 등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키나르에 앞서 인도에서 트랜스젠더 2명이 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있으나 “여성에게 할당된 것”이라는 이유로 나중에 법원에 의해 시장직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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