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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릴 특전용사라고 부르는가?

왜 우릴 특전용사라고 부르는가?

김종원 기자 | 기사승인 2015. 01. 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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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칼바람도 특전용사를 꺾을 수 없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체감 영하 30℃ 황병산서 실전적 설한지 극복훈련 "안되면 되게 하라"
“안 되면 되게 하라. 살을 에는 칼바람도 세계 최강 특전용사들을 꺾을 수가 없다.”

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동계 훈련장. 체감 온도가 영하 30℃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도 육군 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의 훈련 기상은 한겨울을 후끈 달궜다. 훈련 군기는 하늘을 찔렀다.

특전사는 지난달부터 대대 단위로 9박 10일 동안 실전적인 설한지 극복과 생존 훈련, 전투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형과 살을 파고 드는 혹한 속에서도 다음 달까지 특전 작전과 전술을 숙달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장진호전투의 교훈을 살려 최악의 악천후 조건 속에서도 인간 한계를 뛰어 넘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치러진 장진호전투 당시 미 해병대 1사단은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중공군 9병단 포위망을 똟고 함흥 방향으로 돌파해 나갔다. 북풍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낮에는 영하 20℃, 밤에는 영하 45℃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어른 무릎 위 높이 60cm까지 눈이 쌓였다.

해발 1470m의 황병산은 장진호 일대와 비슷한 기상과 지형으로 동계 악천후 속에서도 은거지 활동과 정찰 감시, 목표 타격 등 다양한 특수작전과 전술훈련을 연마할 수 있는 최적의 훈련 장소로 꼽힌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살인적인 강추위가 온몸을 콕콕 찌르면서 살갗을 헤집는다.


이러한 최악의 생존 조건에서도 특전용사들은 30kg 군장과 개인화기, 특수전 장비 등으로 완전 무장한 채 전술 강하로 적진에 은밀히 침투한다. 고립무원 속에서도 은거지를 구축하고 정찰 감시와 목표 타격 등의 임무를 완수하는 훈련을 자유자재로 숙달하고 있다.

서킷 트레이닝과 전술 스키를 이용한 활강, 기동사격, 설한지 전술 기동 등 특전사만의 전술훈련도 익히고 있다. 이번 설한지 훈련에서 처음 선보인 서킷트레이닝은 타이어 끌기, 외줄 오르기 등 12개 종목을 1세트로 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으로 ‘악명’이 높다.

실전적 훈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전인범 특전사령관의 방침과 지시에 따른 이러한 훈련들은 전 사령관 취임 이후 특전사의 실제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전 대원들의 사기와 눈빛, 장비 자체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4일부터 설한지 극복훈련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특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혹한기 훈련으로 특전대원들의 팀워크가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배양했다”면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용사 고유의 정신과 실전적이고 강인한 훈련을 통해 세계 최강의 특전용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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